[내과] 궤양성 대장염은 불치병인가
궤양성 대장염은 증상이 완화됐다가도 재발이 잘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며, 최근 한방에서는 보유 관장법 등으로 치료율이 상승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자의 점막에 발생한 궤양과 출혈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이다. 같은 염증성 장 질환에 속하는 크론씨 병과 매우 유사하기는 하지만 발생하는 부위, 조직학적 소견, 나타나는 증상 등에서 차이가 있으며 합병증의 종류 및 빈도, 그리고 질병의 예후 등에서도 차이가 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는 혈변, 설사, 복통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치료에 의해 혹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었다가 쉽게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궤양성 대장염은 그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이 밝혀져 있지 않으며, 면역적 요인, 유전적 요인, 감염성 요임,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서양의학에서는 내과적인 근본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각종 합병증 때문에 수술 요법을 통해 대장을 절제하기도 하는 난치성 질환에 속한다.
궤양성 대장염은 한의학적으로는 설서, 이질, 장풍, 장독의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원인은 급성적으로는 습열의 대장 침범, 정신작인 스트레스로 인한 위의 손상 및 음식물에 의한 비위의 기능 손상 등으로 인하고, 만성적으로는 비장, 신장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한의학적으로 궤양성 대장염은 크게 습열, 비허, 신허 등 세 가지 변증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먼저 습열로 인한 경우에는 복통, 설사, 발열, 대변에 농혈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주로 있고 , 전신 무기력 등의 증상이 있다. 신허인 경우에는 질병의 경과가 오래되어 매우 허약한 상태로, 추위를 많이 타고 얼굴이 창백하며 사지가 차갑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며 새벽녘에 설사를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각각의 증상 및 변증에 따라 사용하는 처방도 달라질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한의학적으로도 빌고 증상이 완화되었다 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는 난치 질환에 속한다.
이렇듯이 궤양성 대장염은 비록 치료하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에 의해 환자들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다. 서양의학으로는 스테로이드 요법, 면역 제제 요법, 5-ASA 등의 내과적 치료와 심리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으며 적절한 대장 절제술을 통해 완치를 시도할 수 있다. 한의학으로도 화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한약재를 투여하거나, 최근 시도되고 있는 것처럼 항문을 통해 한약재를 주입하는 보유 관장법 등을 실시하여 치료율이 상승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난치 질환에 속하며 자주 재발하는 궤양성 대장염이지만, 그것을 치료하기 위한 많은 방법이 있으며,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궤양성 대장염의 정확한 실체를 밝혀 내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