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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손이 떨리는 것은 풍이 오는 것인가
  • 작성자 : 광진한의원
  • 조회수 : 2624

다른 증상 없이 손만 떨리는 것은 중풍이라 하기 어렵다. 손 떨림은 대부분 뇌 손상으로 나타나지만, 심리적인 문제에 기인하기도 하므로 감별에 주위해야 한다.

중풍 후유증으로 인해 떠는 환자들은 있지만 떨기 시작한 데서 중풍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한방에서는 기본적으로 '떤다'는 것을 풍으로 인식하지만, 현대에는 이 '떠는 풍' 을 중풍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 이것도 '풍은 떤다' 라는 이론이 잘못 적용되어 생긴 오류 중 하나다. 따라서 손이 떨리는 증상의 대부분은 중풍과 관련이 없소 오히려 다른 질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중풍 초기에는 손이 떨리거나 중풍 후유증으로 손이 떨리는 증상 있기는 하지만 손이 떨리는 것은 중풍의 주된 증상 아니다. 다만 중풍으로 인한 팔다리 마비로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언어를 구사하는 데 매끄럽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서 전혀 발성을 하지 못한다거나, 목의 마비로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는 것, 또는 대소변의 장애 등이 주된 증상이다.
중풍은 풍을 맞았다는 의미로, 이때는 풍의 의미를 여러 가지로 해석 할 수 있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흔들이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풍을 맞으면 팔다리를 떤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넓은 의미에서는 중풍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걱정하는 뇌졸증의 중풍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바람에 비유한다면 산들바람 정도라고나 할까.
뇌졸증에 해당하는 중풍의 풍은 가벼운 산들바람 정도가 아니라 폭풍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장마철에 바람이 심하게 몰아치면 아주 큰 나무들의 가지가 꺽이고 심할 때에는 나무의 줄기가 부러지거나 뿌리가 송두리째 뽑히기도 한다. 이와 마찬 가지로 사람이 풍을 맞으면 순식간에 팔다리에 마비가 생기거나 의식을 잃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말을 전혀 못하게 되며, 심하면 발병 즉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경우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뇌졸증이라는 의미의 중풍이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손발이 떨리는 것을 진전이라고 하며, 추체외로계 질환으로 인한 불수의 운동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환자에게서 이상운동 특히 운동과다를 확인하면 불수의 운동으로 진단할 수 있는데 대부분 뇌의 기저핵의 병변으로 인하여 나타나며, 추체외로계의 장애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심리적인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감별에 주위해야 한다. 대부분의 불수의 운동은 수면중에는 멈추고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증상이 심해진다.
이러한 진전의 분류는 크게 생리적인 진전, 본태성 및 가족성 진전, 노인성 지?∃?, 중독성 진전, 파킨슨양 진전, 소뇌성 진전, 날개치기 진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진전이 있는 환자는 그 원인과 이유를 알고 싶어한다. 이럴 경우, 환자에게 진전은 어느 정도는 생리적 현상이므로 물리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그 자체가 정신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진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환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데, 글씨 쓰기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카페인, 술, 진정제 등을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사회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 즉 진전을 감추기 위하여 집안에 머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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